토지 1권은 힘들게 읽었고 2권도 역시 힘들게 질질 끌면서 읽다가 막판에 재미있어진다.
토지에 나오는 수많은 인물들의 질경이 같은 삶이 애달프다.
용이는 무당 딸 월선이를 사랑하지만 이루어 지지 않고 강청댁은 시기 질투로 욕을 해댔도 남편은 강청댁 눈길 한번 안주고 그냥 닭보듯이 살고
귀녀는 인생 역전을 꿈꾸고 김평산, 칠성이와 모의를 하지만 이것도 역시 발각되어 저 세상으로 가고
최참판 댁 아들 최치수도 어이 없게 귀녀의 욕심이 드러내서 귀녀에게 죽게 되고...
역병이 돌아서 마을 사람들이 죽어 나가고.. 김서방, 강청댁, 윤씨 부인등.. 삶이 허무하다.
수많은 인생의 파노라마다.
토지에 나오는 아름다운 문장들...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. 다음에 읽으면서 줄을 그어야겠다...
'귀녀의 말이 비로소 칼끝같이 그의 심장에 와서 닿았다.'